‘최준용♥’ 한아름, 배변주머니 대신 페트병 꽂은 응급상황 충격(금쪽)[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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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배변주머니 대신 페트병을 꽂았던 응급상황을 전해 충격을 줬다.
배변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처음이라 자꾸 사고가 생겼다"는 한아름은 "주머니 불량도 있고 밥을 먹고 변을 보고 자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엎드렸다가 터지고 식사 자리에서 '화장실 갔다올게요'라고 하다가 터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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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배변주머니 대신 페트병을 꽂았던 응급상황을 전해 충격을 줬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40회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아름은 지난 2013년 33세에 혈변을 보고 놀라 건강 검진을 받았다가 대장 전체를 뒤덮은 3,800여 개의 용종을 발견하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장 전체를 절제, 이후 장루(인공항문) 주머니를 달고 생활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배변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처음이라 자꾸 사고가 생겼다"는 한아름은 "주머니 불량도 있고 밥을 먹고 변을 보고 자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엎드렸다가 터지고 식사 자리에서 '화장실 갔다올게요'라고 하다가 터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아름은 "친구들이 병문안을 오면 하나같이 묻는다. '나 괜찮아'라고 하는데 퇴원하고도 친구들이 너무 불편해해서 저는 그게 불편하다. 애써 괜찮은 척하다가 집에 가면 안 괜찮아서 혼자 운다. 화장실에 혼자 앉아있으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변기에만 앉으면 눈물이 났다. 제가 나쁘게 살지 않았는데, 죄진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싶더라"고 눈물로 토로했다.
부부는 100평짜리 후배 집들이에 간 경험도 전했다. 한아름은 "신나게 먹고 즐기고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서 (배변 주머니가) 터져 버린거다. 문제는 100평이 넘어서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다. 술도 다들 취해있고.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고 환장하겠는데 내가 너무 안 오니까 이 사람이 찾아온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미 배변 주머니는 떨어져나가서, 위급할 땐 페트병 꽂으면 된다. 테이프로 붙이고 대리 불러서 집으로 부랴부랴 도망왔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최준용이) 미리 미리 '물 마셔', '화장실 다녀와'라고 체크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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