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청원 청문회' 공방…"권한쟁의 청구"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자"

정다예 2024. 7. 1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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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불법이라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출석을 촉구하며,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자 제안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회의 의결 없이 탄핵 조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 밝혔습니다.

또, 청문회 추진 기저에는 대선불복 심리와 '이재명 방탄'이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39명의 증인과 7명의 참고인을 부르는 희대의 갑질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민주당의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에도 이재명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마땅할 것…"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라며, 예고대로 오는 19일과 26일 청문회를 강행하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향해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불거진 국정, 당무 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 촉구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는 김건희 여사가 아니냐는 쪽으로 모여가는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 선서하고 로비 의혹설에 대해서 직접 답해야…"

이런 가운데 윤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엿새 만에 심사요건인 5만명을 넘어, 법사위에 회부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 역시 청문회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공평하게 8월 중으로 개최하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엔 호재 아니냐며, 탄핵을 왜 반대하는지 증인, 참고인을 택해 심사하자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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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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