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유재석 만든 이상한 문화, 제작진 이름 어떻게 다 외우냐”(현무카세)[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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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의 세심한 리더십에 장난스레 반기를 들었다.
7월 11일 첫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1회에서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김용만, 지석진을 아지트에 초대했다.
김지석이 "형 제작진 이름 그렇게 못 외우신다면서요"라고 하자 지석진은 물론 전현무도 "난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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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의 세심한 리더십에 장난스레 반기를 들었다.
7월 11일 첫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1회에서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김용만, 지석진을 아지트에 초대했다.
이날 지석진이 "일을 좀 줄이고 네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 안타까워서 그렇다"고 조언하자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 21개에 출연했다고 알려진 전현무는 "제가 왜 이렇게 방송을 많이 하냐면 방송이 아니면 할 게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지석은 "그렇게 다작하면 영혼이 없어지지 않냐. 기계식으로 일하고"라며 "형 얼마 전에 작가님이 프롬프터에 '현무 씨 다리 좀 오므려 주세요'라고 했는데 그걸 그냥 읽었단다"고 폭로했다. 지석진과 김용만은 "때려치라", "네가 방송할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지석은 영혼 없는 전현무가 ENA를 ETN이라고 한 일화도 공개했다.
지석진도 웃을 처지는 아니었다. 본인은 ENA를 MBN이라고 했다고. 김지석이 "형 제작진 이름 그렇게 못 외우신다면서요"라고 하자 지석진은 물론 전현무도 "난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지석진은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다. '런닝맨'에서 오랫동안 내 팔로우를 한 PD다. '오빠 내 이름 모르죠?'라고 묻길래 '너 서운하다. 어떻게 네 이름을 모른 거라고 생각하니?'라고 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거봐요. 모르잖아요'라고 해서 '너 가'라고 하고 위기를 넘겼다"며 "난 다작도 안 하는데 그렇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가 "재석이 형이 만든 이상한 문화다. 그걸 어떻게 다 외우냐"고 괜히 유재석 탓을 하자 유재석과 절친한 김용만은 "재석이가 과하다"고 냉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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