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둔화에도 기술주 피로감에 혼조 마감…다우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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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세 둔화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나,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39포인트(0.08%) 상승한 3만9753.75에 장을 마감했다.
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9월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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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세 둔화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나,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39포인트(0.08%) 상승한 3만9753.7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04포인트(1.95%) 하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발표된 6월 CPI에 주목했다.
11일 미국 노동부는 핵심 경제 지표인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3%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기도 하다.
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9월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은 있다"고 말했다.
11일 대형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는 8.4%, 엔비디아 주가는 5.5%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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