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재 확보 총력… SK하이닉스, 美서 글로벌 포럼 개최

'2024 SK 글로벌 포럼'… SK하이닉스 경영진 미국 총출동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 사진은 '2024 SK하이닉스 글로벌 포럼'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들을 현지에서 찾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2024 SK하이닉스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SK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3개사가 참여한다.

SK그룹의 반도체, AI, 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룹 내 관계사들은 포럼을 통해 현지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도 한다.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는 곽 대표가 나선다. 곽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비롯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등 추진 중인 국내외 차세대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공유한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 현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다수의 경영진이 참여할 만큼 이번 포럼에 공을 들였고 매년 정례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