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텐 하흐 부름 받고 EPL 입성 “다음 주 중 합의” 전망...바이에른 뮌헨과 2시즌 만에 동행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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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부임 후 입지에 타격을 입은 마테이스 데 리흐트(24)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흐트를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다음 주 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적료 부분에서 두 팀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너스가 포함된 5,000만 유로(약 746억 원)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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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부임 후 입지에 타격을 입은 마테이스 데 리흐트(24)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고, 이제 구단 간 협상이 시작됐다. 다음 주 안에 모든 합의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흐트를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다음 주 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적료 부분에서 두 팀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너스가 포함된 5,000만 유로(약 746억 원)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폭풍 영입’을 감행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서서히 매각 대상들을 처분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부임 후 즉시 선수단을 살폈고, 데 리흐트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29), 레온 고레츠카(29), 세르주 그나브리(28) 등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다.
데 리흐트가 방출 명단에 오르자,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의 맨유가 곧바로 움직였다.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친 맨유는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31·무소속), 빅토르 린델뢰프(29),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6)가 잦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 라인을 온전하게 갖추지 못했다.
바란과 계약이 만료된 맨유는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31)를 매각해 수비진 개편 계획을 세웠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한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접근했고, 데 리흐트의 이적 의사를 확인한 후 합의점을 찾았다. 데 리흐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해도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데 리흐트가 맨유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선택을 통보받았다”라며 “구단과 구체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맨유와 데 리흐트는 장기 계약을 두고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건장한 체구와 출중한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센터백으로,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약스 시절이던 2018-19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UCL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 무대까지 밟기도 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전 입지를 유지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김민재(27)의 활약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자리를 되찾으며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다만 콤파니 감독이 부임 직후 이토 히로키(25) 데려온 데 이어 요나탄 타(28·레버쿠젠) 영입을 희망하면서 데 리흐트가 설 자리가 사라졌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 외에 다른 센터백들은 남길 생각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다요 우파메카노(25)와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설이 떠오른 김민재(27) 모두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사진 =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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