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바이든 사퇴’ 하원 전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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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하원의원 전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11일, 당 소속 213명 하원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완주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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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하원의원 전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11일, 당 소속 213명 하원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완주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돼야 한다"며 "가능한 빨리 논의를 끝내고, 이후 지도부를 소집해 다음 단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상, 하원에서 각각 전체 의원 회의를 열었지만 총의를 모으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TV 토론 후 불거진 각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와 무삭제본 인터뷰 공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주재 등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계속하고 있지만, 당내 후보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확실한 우군이자 하원 내에서 영향력이 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10일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사실상 촉구했고, 배우 조지 클루니도 사퇴 요구에 동참했습니다.
하원에서는 11일 오전까지 모두 10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고, 전날 오후에는 상원에서도 첫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타임스 등 일부 언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측 보좌관과 고문 등 캠프 내부에서도 후보직 사퇴를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유력한 대체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해 경쟁력이 있는지 바이든 캠프가 자체 조사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한편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5일부터 9일까지 미국의 성인 2,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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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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