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박태진 2024. 7. 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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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 오후 제주도 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계발계획이 제정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의 날 제정 취지를 알리고 합계출산율 저하와 인구소멸 위기 등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제주나나어린이집 20명의 원아가 난타공연과 합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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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문제 심각성 도민들의 이해와 관심 촉구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 오후 제주도 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계발계획이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11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인구의 날 제정 취지를 알리고 합계출산율 저하와 인구소멸 위기 등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제주도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0.92명, 2023년은 0.83명이다.

올해 13회 인구의 날 행사는 ‘기적이 일상이 되는 마법 아이와 함께, 감탄생활’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결혼율·출산율을 높여 아이와 어른이 모두 행복하게 빛나는 제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특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합계출산율과 생산가능인구의 핵심인 2030 인구가 감소하면서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인구감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양육환경과 일자리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서 살아가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삶을 꿈꾸고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주나나어린이집 원아들이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이날 식전행사로는 제주나나어린이집 20명의 원아가 난타공연과 합창을 선보였다. 저출생 극복 및 인구 인식 개선 유공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4명)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감사패(2명), 인구보건복지협회 감사패(2명) 수여도 이뤄졌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임산부들과 육아맘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무드 등 만들기’, ‘임산부 체험’과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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