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상장 거침없는 질주 '에스오에스랩'…'청창사'가 배출한 이 기업!

세종=오세중 기자 2024. 7. 12.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스오에스랩은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출신의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후배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도 시작하겠다"며 "지금 같은 격변의 시대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으니 끊임없이 큰 꿈을 갖고 세계시장에 적극 도전장을 내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에스오에스랩은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출신의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청창사 졸업기업 중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은 모두 5개사. 이중 올해 6월 상장한 ㈜에스오에스랩은 유일하게 비수도권(광주)에 위치하고 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모의창업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박사과정 4명과 의기투합해 2016년 6월 광주에서 창업했다. '에스오에스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은 '빛을 이용해서 거리와 공간을 측정하는 기술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웨이퍼운송장치(OHT)·무인자동로봇(AGV) 등에 들어가는 '라이다(LiDAR: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 제품 제조 및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로봇, 오토모티브, 산업안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벨로다인(미국), 쿼너지(미국), 이노비즈(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4대 라이다 업체로 꼽히고 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하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도 2022년~2023년도 2년 연속 선정됐다. 현재까지 총 158건의 국내외 라이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창업 초기엔 시행착오가 적잖았다. 공학박사 출신인 정 대표도 기술 외 세금, 마케팅 등 경영 관련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 청창사에 입교해 기술사업화, 투자지원 및 전문가 교육·코칭 등의 과정을 거치며 비즈니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중진공의 정책자금 투·융자 지원으로 자금난에 대한 걱정을 덜고 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 수출 바우처 사업 연계지원을 통해 라이다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IP) 전략 컨설팅을 받았고 해외 전시회에도 나갔다. 그 결과 2021 CES 혁신상을 단독 수상하는 등 창업초기부터 글로벌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청창사 졸업 후에는 드론 산업에 활용하고 있는 2D 라이다 'GL'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로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브랜드인 '레전드50+' 사업에도 참여하며 지역 내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및 투자유치 노하우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청창사 선배기업으로서 지난 6월 광주 청창사 입교생 대상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니콘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청창사의 '글로벌 스타멘토단'에도 새롭게 합류한다.

정 대표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후배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도 시작하겠다"며 "지금 같은 격변의 시대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으니 끊임없이 큰 꿈을 갖고 세계시장에 적극 도전장을 내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