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그린대로’ 성과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

안용성 2024. 7.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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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았던 신모(36)씨 부부는 먼저 귀농체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신씨 부부는 2022년 귀농귀촌통합플랫폼(그린대로)을 통해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신청·체험한 덕분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했다고 입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 운영 첫해 회원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000명이 실제 귀농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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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1년… 가입자 4만명 넘어
30대 이하·수도권 거주자 최다
만족도 85점… 실제 귀농 1000명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았던 신모(36)씨 부부는 먼저 귀농체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신씨 부부는 2022년 귀농귀촌통합플랫폼(그린대로)을 통해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신청·체험한 덕분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했다고 입을 모은다. 부부는 강원도 횡성군으로 이주, 지난해부터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더불어 자신들의 경험을 그린대로에 올리며 ‘동네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 운영 첫해 회원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000명이 실제 귀농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대로는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귀농귀촌 관련 정부 정책뿐 아니라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까지 그린대로의 방문자 수는 총 592만명으로 일평균 1만639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대로 구축 전 시스템과 비교하면 54%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요 메뉴별 조회 수를 살펴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 동네작가 등으로 구성된 ‘체험정보’(31.5%)가 가장 많았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올해 83개 시·군 117개 마을에서 운영된다. 지난달 현재 100개 마을에서 397가구 491명이 참가 중이다.

회원 가입자는 총 4만308명으로 일평균 112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34.7%로 가장 많았고, 거주지는 수도권이 과반(52.8%)을 차지했다.

유사한 관심(지역·품목)을 가진 회원들이 영농정보·농촌생활 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에는 88개 모임이 만들어졌고, 청년이 전체(767명)의 46%(353명)를 차지했다. 신규 가입 회원 중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파악한 결과 1079명으로 조사됐다.

그린대로는 이용자 만족도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12월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았다. 정부는 그린대로 서비스 1주년을 맞아 14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 자가진단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지난 5월에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도입하고, 청년농통합플랫폼 ‘탄탄대로’를 구축해 정보제공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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