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당근, 저장물량 적어 당분간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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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가격이 강세다.
서갑창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전국적으로 당근 저장 물량이 60만상자(20㎏들이) 정도는 되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40만상자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최영헌 한국청과 경매사는 "올초 제주산 당근 시세가 좋아서 경남지역 봄당근 출하 시기도 당겨졌다"며 "봄당근 조기 출하로 예년 같으면 저장됐을 물량이 일찍 (판매돼) 소진된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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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가격이 강세다.
1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당근은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7만44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평균(4만4943원)보다 55.9%, 평년(3만2648원) 보다 114.5% 높은 값이다.
강세 원인은 저장 물량 부족이다. 허상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4∼5월 기온이 낮아 당근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재배면적은 늘었는데 평년보다 수확량은 3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서갑창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전국적으로 당근 저장 물량이 60만상자(20㎏들이) 정도는 되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40만상자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최영헌 한국청과 경매사는 “올초 제주산 당근 시세가 좋아서 경남지역 봄당근 출하 시기도 당겨졌다”며 “봄당근 조기 출하로 예년 같으면 저장됐을 물량이 일찍 (판매돼) 소진된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당근 시세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허 경매사는 “보통 8월20일 전후로 강원지역 고랭지당근이 출하되는데, 고랭지당근도 초기 출하 물량은 적기 때문에 추석까진 고단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 MD도 “현재까지 강원지역 당근 작황은 좋지만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 수확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근은 뿌리채소라 비가 많이 오면 땅속에서 썩어버려 수확량이 크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경매사도 “고랭지당근 출하가 원활히 이뤄지면 시세가 안정되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지금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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