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토론회'-나경원 '동화사'…국힘 당권주자들 오늘 대구 집결

남승렬 기자 2024. 7.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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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후보(무순)가 이날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특히 한 후보와 나 후보는 합동연설회 참석에 앞서 이른 오전부터 대구 일정을 소화한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방장인 의현 스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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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TK 합동연설회…후보 4명 보수 표심 호소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2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9일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후보(무순)가 이날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냈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과문자'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보 4명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에서 자질론을 내세우며 보수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 후보와 나 후보는 합동연설회 참석에 앞서 이른 오전부터 대구 일정을 소화한다.

한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그는 토론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정치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모처에서 오찬을 한 후 합동연설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방장인 의현 스님을 만난다.

동화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사찰 중 하나다.

지난해 4월11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입주한 이후 첫 외출지로 택해 많은 지지자가 몰리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동화사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인 신분 때 첫 지역순회 일정으로 동화사에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윤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100재 천도법회가 이 사찰에서 열리기도 했다.

나 후보의 동화사 방문은 약 1년 7개월 만이다. 나 후보는 지난해 1월17일, 2021년 5월19일 동화사를 찾는 등 정치적 결단을 앞둘 때마다 이 사찰을 방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치러진다.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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