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블루베리 판로 다변화로 농가소득 증대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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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동서천농협(조합장 이정복)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블루베리 판매를 확대하고자 지역축제 개최 등 다양한 행보를 펼쳐 대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서천농협이 축제까지 열어가며 블루베리 판매에 나선 이유는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판로를 다변화할 필요가 생겨서다.
동서천농협은 2012년 블루베리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이를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왔다.
동서천농협은 지역축제를 개최해 블루베리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기에 앞서 다양한 판로 확대 노력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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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농산물축제 개최…4t 판매 성과
홈쇼핑 진출·필리핀 등 5개국 수출
시설재배로 당도 높고 품질 뛰어나
충남 동서천농협(조합장 이정복)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블루베리 판매를 확대하고자 지역축제 개최 등 다양한 행보를 펼쳐 대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블루베리농가의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천농협은 6월15∼16일 서천군 마산면 문화활력소 일원에서 ‘제1회 서천 블루베리 축제’를 열었다. 서천에서 열린 최초의 농산물 축제다.
관람객 4000여명이 찾은 이번 축제에서 동서천농협은 직거래만으로 블루베리를 무려 4t(1억원 상당)이나 판매했다. 동서천농협 블루베리 공선출하회(회장 나성환) 소속 50여농가의 올해 생산량이 약 200t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양이다.
동서천농협이 축제까지 열어가며 블루베리 판매에 나선 이유는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판로를 다변화할 필요가 생겨서다.
동서천농협은 2012년 블루베리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이를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왔다. 그런데 회원농가가 계속 늘고 블루베리 나무의 연차도 쌓이면서 생산량도 우상향했다.
동서천농협은 지역축제를 개최해 블루베리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기에 앞서 다양한 판로 확대 노력을 펼쳐왔다. 2022년부터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고, 2023년에는 수출에도 나섰다.
기존 판로인 대형마트와 쿠팡,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이외에 신규 판로를 끊임없이 개척해온 것이다.
연간 4∼5회 하는 홈쇼핑에선 블루베리 30t가량을 팔았고, 태국·캄보디아·필리핀 등 5개국으로 3∼4t을 수출한다. 특히 홈쇼핑은 ‘음식 재료의 하나’로만 소비되던 블루베리를 생과로 먹도록 유도했다는 게 농협 측 설명이다.
품질관리도 남다르다. 이 지역 블루베리는 모두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해 크라운(꽃이 떨어진 자리)에 먼지나 이물질이 거의 묻어 있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당도도 높다.
토양에 나무를 바로 심지 않고 피트모스·톱밥을 섞은 상토에 식재하는 것도 고품질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다.
이정복 조합장은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가 완전히 정착돼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든 수출이든 모든 방안을 동원해 블루베리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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