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갤럭시 AI 적용 기기 2억대로 두배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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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를 2억 대로 늘리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어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Z플립6' 시리즈를 공개한 뒤 국내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 1월 언팩에서는 '올해 안에 모바일 기기 약 1억 대에 갤럭시 AI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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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까지 AI 기술 무료로 제공
기기보다 콘텐츠 생태계에 중점
작년보다 10% 이상 판매 목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를 2억 대로 늘리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어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Z플립6’ 시리즈를 공개한 뒤 국내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 1월 언팩에서는 ‘올해 안에 모바일 기기 약 1억 대에 갤럭시 AI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
갤럭시 AI는 2025년 말까지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2025년까지의 소비자 요구 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부터 갤럭시 AI가 유료화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노 사장은 이날 발표한 갤럭시 Z폴드6·Z플립6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판매 목표량에 대해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플랫폼 계획도 나왔다. 노 사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XR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한 뒤 꾸준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기를 먼저 내놓고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나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올해 내로 생태계 부분을 준비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헬스케어가 취급하는 개인정보가 최근 유럽연합(EU)이 규제 대상으로 삼은 민감정보로 분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민감한 정보는 온디바이스(자체 기기)에서만 처리되고, 구글에서도 고객이 (정보 공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며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기능은 손가락 등 피부를 찔러 피를 내지 않고도 레이저 투사를 통해 혈당을 재준다. 노 사장은 “혈당 관련 질환을 가진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의료 규제 통과 여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혈당은 의료 쪽에 가까운 데이터로서 굉장히 정확한 수치를 만들고 각종 규제에 부합해야 한다”며 “혈당은 수치가 빠르게 바뀌는 부분도 있고 이런 점을 현재의 광학식 센서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의 폴더블폰 탑재 시기에 대해선 “수년 전부터 파트너사들과 차기 모델 등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당장은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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