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개선 위해 시민사회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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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북한인권포럼이 서울시 주최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가 북한인권포럼을 주최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14일)을 사흘 앞둔 11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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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탈북민 정착 지원할 것”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북한인권포럼이 서울시 주최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가 북한인권포럼을 주최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14일)을 사흘 앞둔 11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에는 먼저 온 통일이라 표현하는 북한이탈주민이 6400여 명 거주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인권을 누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진행으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엘리사베트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제임스 히넌 서울유엔인권사무소장,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국제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터너 특사는 “북한 인권을 증진하려면 탈북민 사회는 물론이고 시민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국 정부가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여성, 여아 등 북한은 특정 계층의 인권이 더 열악하다”며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의 진행으로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천식 통일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인권과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북한이탈주민 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북한인권 전시회, 동행한마당 등의 행사도 개최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통일된 미래에 남북의 가교가 될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 역군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완전한 정착을 돕기 위해 동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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