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기습 관련 네타냐후 조사해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현지시각 11일 군 신임 장교 임관식에서 "국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의사 결정권자와 전문가, 군과 정보기관 등 '10월 7일 사건'을 초래한 모두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란드 장관은 국방장관인 본인은 물론 "총리, 참모총장, 신베트 수장, 군과 정부 산하의 모든 기관을 조사받아야 한다면서 "10월 7일 사건의 정보·작전 실패, 전쟁 수행 과정, 하마스의 창설부터 병력 구축과 남부 기습 공격, 그리고 적의 역량과 위험성을 평가하면서 저지른 오류까지 지난 10년간 있었던 모든 일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임관식에는 네타냐후 총리도 함께 참석한 만큼, 갈란트 장관이 총리를 공개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갈란트 장관은 지난 5월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해서도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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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