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실 "美 핵자산 북핵 대응 임무배정, 문서에 명시"

김학재 2024. 7. 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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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오전)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한미 국방부 간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 문서)' 서명을 승인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가 함께한다는 말은 기존의 확장억제가 미국이 결정하고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반도 핵 운용에 있어서 우리의 조직, 우리의 인력, 우리의 자산이 미국과 함께하는 확장억제로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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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핵억제 지침 서명 승인
"미국의 핵무기 한반도 임무, 특별히 배정"
"미국, 동맹국 한국에 특별한 공약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오전)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한미 국방부 간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 문서)' 서명을 승인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가 함께한다는 말은 기존의 확장억제가 미국이 결정하고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반도 핵 운용에 있어서 우리의 조직, 우리의 인력, 우리의 자산이 미국과 함께하는 확장억제로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핵 전력과 우리의 첨단 재래식 전력이 통합돼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에 나선다는 것으로, 김 차장은 "미 측은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핵 자산이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될 것을 확약했다"면서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임무가 특별히 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미국은 이제까지 핵 포함 모든 범주의 역량을 대한민국에 제공할 것 선언해 왔다"면서 "이처럼 미국 핵 자산의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임무가 배정될 것이 문서에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맹국 한국에 제공하는 특별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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