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러 협력은 유엔체제 근간 훼손…응분의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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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전체 국가가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러 간 군사협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러 간 군사협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 대상국인 북한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협력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스스로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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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경제 협력에 규탄 메시지
내년 우크라이나 신탁기금 2배 늘리기로
[워싱턴DC(미국)=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전체 국가가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러 간 군사협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3년 연속 나토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최근 북러 협력으로 고조되는 글로벌 안보 위협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수 있는 군사·경제 지원이 한반도와 인태 지역의 안보 위협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러 간 군사협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 대상국인 북한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협력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스스로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서는 “국제 평화의 마지막 보루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응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위한 지원 연대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올해 1200만 달러에서 내년 2400만 달러로 기여 규모를 2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 간에 △디지털연대 구축 △국제 사이버훈련 주최 △AI 군사적 이용 관련 국제규범 마련 등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없는 평화는 맹목적인 구호에 불과하며, 강력한 힘이 뒷받침돼야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나토와 인태지역 파트너국들이 더욱 공고히 연대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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