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지방서 중·러 견제…캐나다,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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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 정부가 극지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활동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를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11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새로운 극지방 파트너십인 '쇄빙선 협력 노력(ICE) 협정'을 이들 국가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AP통신, 캐나다 CBS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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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쇄빙선 두 척 있고, 수명 다해"…러시아는 36척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국 정부가 극지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활동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를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11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새로운 극지방 파트너십인 '쇄빙선 협력 노력(ICE) 협정'을 이들 국가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AP통신, 캐나다 CBS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협정에는 3국이 극지 쇄빙선 생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의 노동자와 전문가들이 3개국의 조선소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동맹국들이 미국, 핀란드 또는 캐나다 조선소에서 생산한 쇄빙선을 구매하도록 촉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국제경제 담당)은 ICE 협정에 대해 "적대국인 러시아, 중국에 맞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정책에 관한 협력을 (캐나다 및 핀란드와)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은 향후 10년간 70~90척의 쇄빙선을 원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노력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시도했다.
싱 부보좌관은 미국에는 쇄빙선 두 척만 있고, 둘 다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해안 경비대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는 12척, 캐나다는 9척의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36척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만나 협정을 논의했다고 한다.
싱 부보좌관은 미국, 캐나다, 핀란드가 연말까지 협정을 공식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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