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젤렌스키 만나 러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우려…인도적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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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와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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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언급 안해…"이미 포괄적 지원"
(워싱턴=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컨벤션센터(WCC)에서 인도·태평양 4개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IP4 정상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별도의 회동을 하고 우크라이나 전황과 평화 회복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와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공조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기여하는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에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워싱턴 현지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태 4개국 정상의 지원에 사의 표하고 지속적인 연대와 지원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북러 군사협력에 따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미 충분히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어떤 지원은 직접적으로, 어떤 지원은 다자 간에 하는 경우도 있다"며 "앞으로 필요하다면 우크라 정부와 국민이 절실하고 꼭 필요한데 대한민국만이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으면 검토를 하면서 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2개 정상들 앞에서 '대한민국이 오늘 바뀐 지원을 내일부터 새로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발표하러 온 나토 회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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