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친 루키 김백준..1타 차 선두

2024. 7. 1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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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백준이 KPGA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다.

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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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1타 차 선두에 오른 루키 김백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김백준이 KPGA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다.

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로 2위에 오른 김영수와는 1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백준은 10∼12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5, 16번 홀 의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김백준은 이후 18~2번 홀까지 두 번째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며 3번 홀 보기를 4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백준은 7번 홀(파4)에서 1m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2019~20년 국가대표를 거친 김백준은 지난 2021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그리고 지난 해 스릭슨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해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김백준은 루키 시즌인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5위 등 두 차례 톱5에 들었다.

김백준은 경기 후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 특히 버디 기회를 잘 살려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오늘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소타다. 아마추어 시절 전국체전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있다. 수준 높은 프로 무대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정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김영수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우승 기회를 마련했다. 김태호와 정재현, 차율겸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유빈은 6언더파 66타로 김비오, 서요섭 등과 함께 공동 6위다. 장유빈은 지난달 웹케시그룹ㆍ원더클럽 오픈에서 5타 차 역전패를 당해 올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이다.

장유빈을 상대로 연장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27위를 기록했다. 옥태훈은 185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7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 세라젬 안마의자 세트와 로봇 청소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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