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 결정…올해보다 1.7% 인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7%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며, 최저임금이 5000원대로 올라선 2014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1.7%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공익위원 9명 중 4명은 노동계 안에, 5명은 경영계 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심의에서 넘지 못한 1만원의 문턱을 마침내 넘으면서 역사적인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며, 최저임금이 5000원대로 올라선 2014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는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한번도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없어 사실상 최종 결정인 셈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목만 내놓고 버티던 노모 “오지마, 너 죽어”...아들은 급류 뚫고 어머니 구했다 - 매일경제
- “현 프로야구 유명선수 여친 있는데 여성팬과 교제후 낙태” 폭로 글 ‘발칵’ - 매일경제
- 한국 드라마 봤다는 이유로…중학생 30명 ‘공개처형’ 한 북한 - 매일경제
- [단독]성북구서 수십억 전세사기…특약으로 세입자 속여 - 매일경제
- “학교·토익점수 안보는 줄 알았는데”...기업들 ‘스펙’ 더 따진다 - 매일경제
- 이륙·착륙 비행기 충돌해 160명 대형참사날 뻔...200m 차이로 모면 - 매일경제
- ‘당권 도전’ 김두관에...문재인 “이재명과 경쟁해 의미있는 성과 내주길” - 매일경제
- 이진숙 “정우성은 좌파, 나훈아는 우파”…연예인 정치성향 갈라치기 논란 - 매일경제
- “카지노 폐업, 22억원 잭팟 터집니다” 35년 역사 라스베가스 호텔 철거 앞두고 배당금 뿌려 - 매
- “솔직히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는 홍명보 “답을 내리지 못하던 중 내 안에 무언가가 나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