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에 스페인 말라가 감성샷 명소 생겼다!...'피카소 벽화' 원베일리 보행통로에 조성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서울에서 비행기 타지 않고도 훌쩍 '스페인 여행'을 하는 듯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인증샷 명소가 생겼다.
스페인 관광청이 말라가 관광청, 서초구청과 협업해 지하철(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도인 '원베일리 공공보행통로'(서초구 반포대로 333번지 일대)에 조성한 '피카소 벽화'가 바로 그 곳이다.
이를 기념한 '2024 피카소 벽화 조성 오픈식'이 지난 9일 벽화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픈식에는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Guillermo Kirkpatrick) 주한 스페인 대사,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주한 스페인 대사관 관광 영사 겸 스페인 관광청 아시아 디렉터, ▲자코보 플로리도 고메즈(Jacobo Florido Gómez) 말라가 관광∙도시 진흥부 및 말라가 시의회 부시장 대표, ▲전성수 서초구청장, 주요 서울시 의회 시의원, 서초구 의회 구의원 등이 참석해 '피카소 벽화 오픈'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피카소 벽화' 조성은 스페인 관광청의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페인 관광청은 스페인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대륙별 상위 국가들 중 한 나라를 선정해 그라피티 형태의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스위스 바젤, △독일 뮌헨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 서울을 네번째 도시로 선정, 서초구에 벽화를 조성했다.
65m의 벽화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에두아르도 루케(Eduardo Luque, 활동명: 라론(Lalone))'이 홀로 17일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스페인 유러피안 어반 아트 챔피언(European Urban Art Champion) 대회의 우승자인 루케는 벽에 화려하고 세련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 기법으로 피카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반영해 피카소의 고향인 말라가를 벽화로 그려냈다.

피카소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말라가'는 3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항구 도시로, 지중해를 마주하고 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인기 휴양지다. 이러한 이국적인 스페인 휴양지 감성을 담아낸 벽화는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스페인여행 기분을 선사하는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벽화에 씌여진 "말라가 러브 서울" 글씨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하이메 알레한드레 스페인 관광청 디렉터는 "스페인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 전에는 매년 63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스페인을 찾았고, 코로나로 인해 줄어들었던 한국여행객이 지난 2023년 약 50만명까지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초구청과의 협업으로 '피카소 벽화를 조성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 피카소의 고향인 스페인의 말라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된 만큼 더욱 더 많은 한국인들이 스페인 말라가를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코보 플로리도 고메즈 말라가 관광∙도시 진흥부 및 말라가 시의회 부시장 대표는 "말라가는 20세기 미술사의 혁명을 일으킨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로, 라론 화가의 벽화 작품을 통해 말라가의 본질과 영혼 한 조각을 한글에 가져왔다"며 "특히 이번 벽화 조성은 문화·관광·역사를 넘나드는 '자매결연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라가는 서울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서울이 말라가를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말라가가 우리 서울을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 서울도 말라가를 사랑한다"며 인삿말을 건낸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원베일리 스트리트 갤러리 '서울의 24시간'에 '피카소 벽화'가 새로 조성돼 지하 갤러리가 완성됐다. 서초구에 이같이 뜻깊은 명소가 탄생해 기쁘다"며 "이번 피카소 벽화 조성으로 서초 문화예술 콘텐츠가 더욱더 풍부해지고, 문화예술의 격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피카소 벽화가 한국-스페인 양국의 우정을 다지고, 친한 친구가 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한국 사람들이 정말 스페인을 사랑해서 많이 가는 것처럼 스페인 에스파냐 국민들도 우리 대한민국 서울, 서초구를 많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구청장은 벽화 작업을 진행한 아티스트 라론에게 서초구의 감사장을 수여하고, 지난 3주 동안 매일 12시간씩 작업한 아티스트 '라론'에게 큰 박수를 전했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Guillermo Kirkpatrick) 주한 스페인 대사는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에서는 작년(2023년) 피카소의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며 "지난해 피카소 50주년의 해였다면 내년은 힌국-스페인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다. 오늘 같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앞으로 스페인과 한국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아주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폐회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라론 작가의 '벽화 메이킹 필름' 상영, 스페인 관광청 공식 영상이 상영됐다. 또 열정적이고 화려한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피카소 벽화 오픈식에 이어 '스페인 관광청 네트워킹 칵테일 리셉션'이 약 20여명의 한국의 주요 항공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피카소 벽화 프로젝트'를 기념해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디렉터는 "역사적 문화 유산과 다채로운 미식으로 유명한 스페인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산티아고 순례길로도 매우 인기가 많은데. 지난해 5천 여명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을 정도"라며 "이같이 한국인의 스페인 사랑에 한국과 스페인간 직항 항공편이 매일 10편 정도 되고,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방문객 1위에 올랐다. 이같은 한국-스페인 양국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피카소 벽화'와 같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자주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은 유럽 남서부의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로,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그리고 활기찬 도시들로 유명하다. 스페인은 북쪽으로는 프랑스와 안도라,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다. 스페인은 다양한 기후를 자랑하는데, 북부는 온화하고 습한 해양성 기후, 중앙 내륙 지역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특징으로 하는 대륙성 기후, 남부와 동부는 따뜻하고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발렌시아 등이 있다.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이베이 여행 빛내 줄 그 곳 찾아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 국내에서 에어비앤비하려면 영업신고 '필수', 미신고 숙소는 퇴출, 신뢰 강화 나서 - 투어코리
- 김영록 전남지사, 中 항저우서 '무안공항 활성화' 총력...관광설명회 갖고 전남매력 알려 - 투어
- 이제 씨릉섬 도보탐방해요! ...거제시 씨릉섬 출렁다리 준공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 미국 전자여행허가 신청, 해외 대행 사이트 피해 많아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 서울시, 유흥시설 마약 '3중 방어'로 차단… 8월부터 특별단속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 인천공항, 누적 수하물 8억개 달성...개항 후 23년 3개월만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 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면세점’으로 사명 변경...사업 경쟁력 제고 박차 - 투어코리아 - No.1
- 서울 도심·산·강을 달리자! 서울 최대 규모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 '서울 100k' 참가신청 시작 -
- 인천에 최대 18m 높이 핵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 생긴다!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