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100%' 포든의 경기력이 갑자기 좋아진 이유…"맨시티에서 했던 플레이 즐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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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 포든이 자신의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를 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는 11일(한국시간) "포든이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최고의 경기에 만족했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이번 대회 내내 경기장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경기 후 포든이 나아진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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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 포든이 자신의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를 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는 11일(한국시간) "포든이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최고의 경기에 만족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네덜란드에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만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든이 큰 기대를 모았다. 포든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포든이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 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한 데엔 포든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유로에서 포든이 잉글랜드 공격을 이끌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실제로 그는 에베레치 에제, 콜 파머 등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를 제치고 주전 선수로 낙점됐다. 그런데 경기력이 안 좋았다.
포든은 이번 대회 내내 경기장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세르비아가 조금 더 압박하기 시작한 후반전에는 포든이 보지 않고 40야드(약 37m) 거리에서 공을 찼다"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날은 팬들이 기억하는 포든이 돌아왔다. 전반 31분 포든이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특유의 활기찬 움직임으로 공격에 보탬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포든은 패스 성공률 100%(40/40), 유효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골닷컴'은 포든에게 평점 8을 매기며 "맨시티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매우 흡사하게 네덜란드 수비진을 뚫고 나갔다"라고 호평했다. 영국 '90min'은 "왼쪽 측면의 족쇄에서 풀려난 포든은 유로 2024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며 평점 8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독일(유로 개최지)에서 포든이 득점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하프 라인을 돌파한 뒤 아름다운 감아차기로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엔 수비진을 상대로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전 이후 효과적이지 못했다"라며 평점 7을 줬다.
경기 후 포든이 나아진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조금 운이 나빴다. 분명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한 것이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최고의 경기 같아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포지션이 공을 잡고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나는 즐기고 있었다. 맨시티에서 그랬던 것처럼 박스 가장자리에서 공간을 찾아 슛을 날리는 축구를 즐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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