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나토 반중국 노선 안돼…우크라 가입시 단결 약화”

최진아 2024. 7. 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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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반중' 노선을 표명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동 성명에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1일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헝가리는 나토가 반중국 블록이 되는 것을 원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나토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과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서방의 반러시아·반중국 외교 기조에 엇박자를 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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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반중' 노선을 표명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동 성명에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1일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헝가리는 나토가 반중국 블록이 되는 것을 원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나토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씨야르토 장관은 또, 전날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불가역적인 일'로 규정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개입은 동맹의 단결을 약화시키고, 러시아와 나토 사이 충돌 위험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과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서방의 반러시아·반중국 외교 기조에 엇박자를 내왔습니다.

헝가리가 하반기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이 된 직후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평화 임무'를 자임하며 지난 5일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지난 8일에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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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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