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저출생 해결 공로로 훈장 받아
안준용 기자 2024. 7. 12. 00:35
HD현대·부영·하나금융·전남道·조계종·본지 등도 대통령 표창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 담임목사는 가족 가치를 널리 알리는 범종교계 캠페인을 추진하고, 아동‧자립준비청년‧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정용 구면농장 대표와 김경락 한화제약 대표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안 대표는 전북 정읍에서 여덟 남매를 키우면서 지역 아동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해왔다. 김 대표는 주4일제 도입, 자녀양육수당 지급 등에 앞장섰다.
HD현대, 부영, 하나금융지주, 한미글로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전라남도, 본지 등 단체 7곳과 박성용·김웅년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본지는 2018년부터 ‘아이가 행복입니다’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해 저출생 극복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솔브레인나눔재단 등 단체 5곳과 윤태열 남경엔지니어링 대표 등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강정민 연세대 조교수 등 45명과 단체 5곳은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결혼, 출산, 양육,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문화와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인구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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