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연 강원대 총장 취임…“강원 1도 1국립대 완성”
[KBS 강릉] [앵커]
오늘(11일) 강원대학교에서 정재연 신임 총장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정 총장은 '강원도 1도 1국립대' 완성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13대 총장에 정재연 교수가 취임했습니다.
정 총장은 취임사에서 강원 1도 1국립대를 일궈내 통합 강원대의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 조건인 국립강릉원주대와 통합을 2026년 3월까지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통합 강원대학교는 강원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학 모델을 창조하는 담대한 혁신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도 1국립대 통합에 성공하면,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삼척은 '지역 산업', 강릉은 '지·학·연 협력', 원주는 '산학 협력'의 거점으로 각각 육성할 계획입니다.
4개 캠퍼스 사이의 자율적 협력 체계도 구축합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학생 수와 재정 여건 등 경제 논리 중심으로 통합된다면 캠퍼스 간 불균형이 커질 것이란 걱정이 나옵니다.
[김도영/강릉원주대 총동창회장 : "지역소멸 위기가 심한 지역에 뭔가 지역을 같이 살릴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기구나 또는 학과가 설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강원대는 '갈등 조정위원회'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의 과제는 또 있습니다.
최근에 춘천교육대학과의 통합 논의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춘천교대 측이 적극 나서면서 강원대에 공식 제안했고, 강원대와 교육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교육계에서는 대학 통합 추진 과정 속에 교육 환경과 학생 교육 개선이 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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