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구스타도 살아났다
‘2G 무실점투’ 구승민 부활에 활짝…부상 복귀전 반즈도 6이닝 9K 호투
롯데는 지난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모처럼 웃었다.
전반기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복귀전을 치른 외인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가 발판이 됐다. 왼쪽 허벅지 근육의 미세 손상으로 지난 5월 말부터 자리를 비웠던 반즈는 ‘최대 90구’라는 투구수 제한 속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즈의 호투는 롯데의 그간 기다림에 대한 보상과도 같았다.
그리고 같은 날 롯데를 또 한번 더 웃게 한 투수가 있다. 반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승민이다.
구승민은 전날 SSG전에서도 1.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롯데 마운드를 이끄는 투수 중 하나다. 투수진 후배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해 그라운드 안팎으로 구승민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구승민은 이유모를 부진에 빠졌고 1,2군을 오르내렸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음에도 구위가 떨어져 고민을 키웠다. 그러다 차츰 제 페이스를 되찾기 시작했고 후반기 들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구승민을 이제 ‘필승 카드’로 분류했다.
6월 승률 1위를 달리면서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한 롯데는 아직 불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한현희를 중심으로 이민석 등을 합류시켜 불펜을 재건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균안이 자기 관리 소홀로 징계를 받아 이탈하면서 이 자리를 한현희가 메우게 됐고 불펜에도 연쇄적으로 공백이 생겼다.
여러모로 중심을 잡을 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구승민이 이틀 연속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 구위만 보면 지난해 가장 중요한 8회를 지켰던 당시의 페이스와 비슷하다. 단 1승이었지만 롯데로서는 여러모로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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