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커슨 상대로 판정승-시즌 5승째 달성…SSG 앤더슨 “포수 이지영과 점점 합이 좋아지고 있어요”[스경X현장]
SSG 드류 앤더슨이 롯데 애런 윌커슨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앤더슨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5-4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날 앤더슨은 6.2이닝 2안타 2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지원도 받아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기존 로버트 더거 대신 SSG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SSG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몸소 증명해가고 있다.
상대가 롯데 윌커슨이었기에 더욱 호투가 빛났다. 윌커슨은 5이닝 10안타 2홈런 6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앤더슨은 1회부터 6회까지 롯데에게 틈을 보이지 않고 피칭을 이어갔다. 유일한 실점은 7회였다.
1사 후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하다가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를 땅볼로 유도하며 2루에 있던 전준우를 잡아냈지만 나승엽에게 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1·3루의 위기에 처했다. 앤더슨은 윤동희 타석 때 폭투를 저질렀고 결국 타자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교체되며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노경은이 노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앤더슨이 책임질 실점이 2점이 됐다.
앤더슨은 최고 154㎞의 직구(57개)와 커브(23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8개), 커터(5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101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SSG는 롯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 한 점 차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앤더슨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앤더슨은 “팀이 승리를 하는게 기여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최정 선수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이지영 선수와 배터리를 맞춰가는 부분에 합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9회에 잘 막아준 조병현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거듭 동료들을 향해서 인사를 했다.
앤더슨은 “후반기 팀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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