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母 돌아가시고 처음 입맛 잃어…'이것'으로 극복" 울컥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육즙이 미쳐버린 최화정 40년 단골 고깃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최화정은 "뷔페에 갈 땐 고무줄 치마를 입는다. 너무 배가 부르면 티셔츠를 아래로 내린다"면서 "여긴 내 오랜 단골이다. 수원 3대 갈비다. 예전에 정말 맛있었는데 맛이 달라졌는지 어떤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갈비집에 들어가자 최화정의 홈쇼핑 팀원들이 그를 밝혔다. 최화정은 "갈비집은 정말 설레지 않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용수 쇼호스트는 "회의할 때랑 모습이 다르다"고 했다.
최화정은 테이블당 생갈비 2인분, 양념갈비 2인분, 물냉면을 에피타이저로 주문했다. 팀원들은 "물냉면이 에피타이저라니"라며 깜짝 놀랐다. 왜 냉면을 먼저 시키는지 묻자 최화정은 "차가운 냉면을 먹으면 갈비 들어가기 전에 예고편도 되면서 기대도 되고 깔끔하다. 에피타이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물냉면은 좋은 에피타이저다. 냉면을 에피타이저로 먹는데 그 사이에 갈비가 익어가. 완벽하다. 어떻게 기다리냐"고 답했다.
이어 "내가 25~6살쯤 여기 처음 왔다. 여기가 40년 역사다. 거의 오픈 때 왔다. 여기가 유명해서 그땐 줄 섰다. 수원 하면 원래 갈비집이 유명하지 않나. 이 집이 유명했다. 유명하니까 왔다. 난 또 넉넉하니까"라고 회상했다.
냉면부터 각종 반찬, 육회, 갈비를 먹은 최화정은 갈비탕까지 주문했다. 한 팀원이 "난 감기 걸렸을 때 갈비탕 먹으면 낫는다"고 하자 최화정은 "난 머리 아플 때 짜장면 먹으면 낫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입맛을 잃은 적이 거의 없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거의 처음으로 입맛을 잃었다. 그때 OO회관의 선지탕, 바싹불고기 먹고 입맛을 찾았다"며 급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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