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4년 만에 '전달보다 하락'

박수진 기자 2024. 7.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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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식료품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달 대비 하락한 건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입니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보단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상승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 달보다는 0.1%, 1년 전보다는 3.1% 상승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노동통계국은 기름값과 신차 및 중고차 가격 하락이 물가를 전체적으로 끌어내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어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은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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