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서 인태 4개국과 3년 연속 회동 "협력의 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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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IP4 정상이 모인 그날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우리 4개국은 같은 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기민하게 대처했다"며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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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끊임없이 핵미사일 도발을 자행해온 북한이 군사협력을 하는 상황에서 자유진영의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IP4(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한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정상회동에 참석해 "그간 우리 4개국은 역내 안보 도전에 한 목소리로 대응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IP4 정상이 모인 그날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우리 4개국은 같은 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기민하게 대처했다"며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는 안전판과 같다"며 "오늘 회동에서 이 안전판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4개국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IP4가 기여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2년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한 IP4 정상회동은 지난해 빌뉴스 정상회의에 이어 3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나토가 직면한 안보위기가 결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연결된다는 문제의식이 그 밑바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 복합위기를 심화시킨 러시아가 동북아시아 안보 불안의 핵심인 북한과 손잡고 군사협력에 나선 게 대표적 사례다.
이날 IP4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공동성명에서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로 대표되며 다수의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배치되는 러북간 점증하는 군사·경제 협력 약속에 대한 엄중한 우려가 표명됐고 △러북의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 및 모든 위반행위의 즉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IP4가 참석하고 있는 만큼 IP4 협력 자체의 제도화도 모색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나토-IP4 간 '중점협력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나토-IP4 파트너십의 제도적 기반 강화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점협력사업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 의료 지원 △사이버 안보 능력 △허위 정보나 적대 정보 유포와 같은 하이브리드 위협 대처 △AI(인공지능) 기술 협력 등이다.
IP4 정상회동이 끝난 후 IP4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 하는 정상회동도 열렸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와서 기념촬영도 진행됐다.
워싱턴(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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