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첫날 9언더파 맹타 '단독선두'

진병두 2024. 7. 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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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동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정조준했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이동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건희 씨와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낸 이동은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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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이동은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신인 이동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정조준했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이동은은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18년 배선우의 8언더파 64타다.

이동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건희 씨와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3차례 진입한 가운데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신인상 레이스에서는 유현조(827점)에 이은 2위(603점)다.

칩샷을 하는 이동은
이동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44개에 불과했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낸 이동은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빗나가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15번 홀(파5)에서는 6.3m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고 가장 어려운 18번 홀(파4)에선 아이언샷을 홀 18㎝ 옆에 붙이며 이글을 낚을 뻔했다.

이동은은 "이 감을 이어서 나흘 동안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며 "쇼트 게임과 퍼트가 더 정교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감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은은 자신의 장점으로 장타력을 꼽으며 "다른 선수보다 10∼20m 더 나가니까 파4 홀에서 짧은 웨지샷을 잡는 경우가 많고 파5 홀에선 투온 시도가 가능한 홀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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