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도 채 안 지났는데"…경기 이천 '리튬 배터리' 창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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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한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는 완전히 진압됐지만 지난달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도 채 안 돼 리튬 배터리 창고에서 불이 났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쯤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한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 시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경찰 및 소방 당국은 배터리 보관 창고를 발화 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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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한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는 완전히 진압됐지만 지난달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도 채 안 돼 리튬 배터리 창고에서 불이 났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쯤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한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 시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7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다만 배터리가 리튬으로 제작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터리 보관 창고로 쓰이던 약 10㎡ 규모의 컨테이너와 가로 70㎝·세로 50㎝·높이 20㎝ 크기 배터리가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및 소방 당국은 배터리 보관 창고를 발화 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는 열과 충격에 취약하다. 따라서 폭발 위험도 높으며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하면 진화 과정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번 사고는 사상자 31명이 나온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후 18일 만에 일어났다. 아리셀 공장 역시 군 납품용 리튬전지 제조업체였다.
지난 1일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오전 한때 지하철 운행이 멈췄다. 당시에도 사고 원인이 리튬 배터리였는데, 진화가 어려워 약 5시간 정도 소요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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