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외조모 병원비 月400만원씩 지원” 김구라 장례비 부담 도리(꽃중년)

서유나 2024. 7. 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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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전 사돈에게 도리를 다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구라가 누굴 도와주느라 많이 썼냐고 묻자 그리는 "(외)할머니 병원비에 엄청 썼다. 달에 300, 400만 원씩 깨졌다. 2, 3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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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전 사돈에게 도리를 다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김구라 부자가 할머니를 모시고 강화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강화로 가는 길 김구라는 군입대를 앞둔 아들 그리(김동현)에게 "그나저나 군대 가는 동안 쓸 모아둔 돈 있지?"라고 물었다. 그리가 "돈 주식에 있으니까"라고 답하자 김구라는 "재테크 잘하고 허투루 쓰는 건 없다"고 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리는 "도와주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는 말로 김구라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가 누굴 도와주느라 많이 썼냐고 묻자 그리는 "(외)할머니 병원비에 엄청 썼다. 달에 300, 400만 원씩 깨졌다. 2, 3년 했다"고 밝혔다.

가만히 듣던 할머니는 "동현이가 다했구만"이라며 손주를 안쓰러워했고, 그리는 "거긴 제가 다 해야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김구라가 "지금은 안 해도 되지 않냐"고 하자 그리는 "돌아가셨으니까 안 해도 되지"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이후 "그동안 동현이가 나름대로 돈을 많이 모아놨다. 제 나이치고. 집안일 때문에 얼마전 돌아가셨지만 할머니 밑에서 챙긴 게 있으니까. 한 달에 300, 400만 원씩 한 줄은 몰랐다"면서 "예전 사돈이셨고 그 어르신이 고생한 걸 안다. 저도 사실 상가에 가려고 했는데 동현이가 '아빠 그냥 안 오는 게 낫겠다. 대신 장례 비용을 나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현이랑 해드렸다"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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