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역시 ‘기록 제조기’… KBO 최초 400경기 선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7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받은 한 소년은 그해 4월12일 현대전에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진출로 자리를 비웠던 2021년을 제외하면 양현종은 매 시즌 29경기 이상 선발 등판, 17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양현종이 400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리그 최고의 이닝 이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철저한 몸 관리로 부상을 피하며 경쟁력을 유지한 덕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산 2019K… ‘신기록’ 30개 남아
2007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받은 한 소년은 그해 4월12일 현대전에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24년,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진출로 자리를 비웠던 2021년을 제외하면 양현종은 매 시즌 29경기 이상 선발 등판, 17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2016년엔 31경기 200.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양현종이 400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리그 최고의 이닝 이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철저한 몸 관리로 부상을 피하며 경쟁력을 유지한 덕분이다. 10일 LG전에서 양현종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100이닝을 돌파해 2013년부터 이어져 온 100이닝 이상 투구를 11시즌 연속으로 늘렸다. 이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와 장원준(은퇴)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양현종은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KBO리그 통산 다승 2위(174승), 최다 탈삼진 2위(2019개), 최다 이닝 2위(2434이닝)에 올라있다. 송 전 코치가 보유한 다승(210승)과 통산 이닝(3003이닝)과 격차가 꽤 커서 경신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탈삼진 부문은 올 시즌에도 1위 등극이 가능하다. 송 전 코치의 통산 탈삼진은 2048개로, 양현종은 앞으로 30개만 더 잡아내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이닝은 알고 있었지만, 400경기 선발은 등판 후 알게 됐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져 온 것이 내 자부심이다. 내 강점이라 생각한다. 꾸준히 던지다 보니 통산 기록들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는 양현종이지만, 2014년부터 이어져 온 170이닝 이상 소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양현종은 “170이닝 달성은 욕심이 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정훈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