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석, 음주운전 징계 피해 헝가리 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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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활약하다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김민석이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석과 쇼트트랙 문원준 등 두 선수의 귀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러요시 코셔 헝가리빙상연맹 회장은 "류 형제가 떠났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김민석과 문원준이 귀화했다"며 "이 두 선수는 기존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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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빠진 문원준도 귀화
문원준은 2021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돼 대표 자격을 잃었다. 문원준은 “어떻게 하면 스케이트를 더 잘 탈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민석과 문원준은 지난 2월 헝가리로 이동해 현지에서 훈련하며 귀화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선수 귀화를 추진했다. 앞서 헝가리 빙상계는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류 형제가 2022년 중국으로 떠나면서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러요시 코셔 헝가리빙상연맹 회장은 “류 형제가 떠났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김민석과 문원준이 귀화했다”며 “이 두 선수는 기존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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