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했던 2021년 떠올린 KIA 최원준 "그때와 비슷하게 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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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원준이 '커리어 하이' 시즌의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최원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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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승리만 생각…팀 우승에 도움 되고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원준이 '커리어 하이' 시즌의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최원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팀이 3-0으로 리드한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생산한 최원준은 빠른 발을 앞세워 2루와 3루 베이스를 연달아 훔쳤다. 이후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어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최원준은 도루 2개에 대해 "두 번 다 사인이 나와서 뛰었다. 항상 코치님이 사인을 주시는데 오늘은 사인에 맞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최원준의 타격감이 7월 들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3타점의 성적을 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는 전부 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을 쳤다.
어느새 시즌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리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원준은 타격감에 관해 "내가 가장 잘했던 때가 2021년(143경기 타율 0.295 174안타)인데 그 시절에 좋았던 기억들이 많다. 그때와 계속 비슷하게 해보려고 하고 있는데 요즘 결과가 좋다. 꾸준하게 하다 보면 전반기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습 루틴, 타석에서 위치, 타격 등 이런 것들을 많이 조정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1위 KIA는 4위 LG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동시에 경쟁 팀 LG와 격차를 6.5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최원준은 "디펜딩 챔피언 LG는 우리가 경계하는 팀이다. 스윕승을 해서 너무 기분 좋다"며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기분을 느껴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했다.
최원준은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팀의 우승을 위해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타율, 안타, 도루 등 개인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하루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고, 팀이 우승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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