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둘째아들♥황보라 결혼식서 전처 24년만 재회, 子 고맙다더라”(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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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둘째아들 결혼식에서 전처와 24년 만에 재회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김구라 부자가 그리(김동현) 해병대 입대 전 할머니 댁을 찾았다.
김구라는 아쉬움이 남는지 "전전날 울산 어떠냐"고 물었지만 그리는 "싫어"라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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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용건이 둘째아들 결혼식에서 전처와 24년 만에 재회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김구라 부자가 그리(김동현) 해병대 입대 전 할머니 댁을 찾았다.
이날 그리의 군입대가 화두에 오르고 김구라는 할머니에게 "입대날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리는 "오지 마시라"며 고개를 젓더니 곧 "엄마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동행 의사를 드러냈던 김구라는 그제서야 "엄마 온다고? 엄마 오면 내가 가기가 그러네"라고 납득했다.
김구라는 아쉬움이 남는지 "전전날 울산 어떠냐"고 물었지만 그리는 "싫어"라고 거절했다. 결국 김구라는 "나도 내 생각만 했는데 엄마가 가는 게 맞다. 뭐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도 "너 군대 가면 사람들이 내가 엄청 울거라고 하는데 그 기회는…"이라며 서운해했다.
이런 김구라에 스튜디오의 김용건은 "그래도 가라"고 조언했다. 김용건은 그러면서 "둘째 결혼할 때 24년 만에 애엄마를 만났다. 나한테 묻더라. 둘째가 '아버지, 엄마 어떡하죠?'라고. '오시라고 해'했다. 걸어오는데 맘이 짠하더라. 건강이 안 좋다는데 걸음부터 다르더라. 내가 그래서 '오랜만이야 건강은?'이라는 말만 딱 했다. 둘째가 들었나보다. 식 끝나고 '아버지 고마웠어요'라고 하더라. '뭘 그러냐'고 하니까 '엄마한테 따뜻하게 해주셔서'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가운데 안재욱은 "아버지는 행복한 가정 꾸리고 엄마에 대한 배려가 많이 있네. 일부러 더 (엄마를 챙기나보다)"라며 그리의 마음을 이해했다.
한편 1946년생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배우 하정우(김성훈), 배우 겸 영화제작자 김영훈(차현우)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 김영훈과 지난 2022년 결혼한 배우 황보라는 난임을 극복하고 5월 23일 득남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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