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알드레드, 6.1이닝 노히트 비결 밝혔다…"던지지 않던 '커터' 던졌다"

김경현 기자 2024. 7. 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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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알드레드(KIA 타이거즈)가 KBO 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운데 그 비결이 '커터' 구사였다고 밝혔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알드레드는 슬라이더/커터를 총 41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31km/h, 최저 구속은 123km/h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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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알드레드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캠 알드레드(KIA 타이거즈)가 KBO 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운데 그 비결이 '커터' 구사였다고 밝혔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긴 KIA는 주중 삼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챙겼다.

알드레드는 6.2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구속은 최고 149km/h, 최저 142km/h를 찍었다. 총 95구를 던져 직구 23구, 슬라이더/커터 41구, 투심 22구, 체인지업 7구, 커터 2구를 구사했다.

이닝과 탈삼진 모두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앞서 6월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7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7탈삼진이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더할 나위 없는 피칭이었다. 알드레드는 4.1이닝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고, 6.1이닝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다.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고 노히트가 끝나긴 했지만, 6.2이닝을 소화하며 역할을 다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경기 종료 후 알드레드는 "초반에 야수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LG를 두 번째 상대하는데, 직전 등판 때에도 좋았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던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호투의 비결은 커터다. 알드레드는 "오늘 달랐던 점은 이전에 던지지 않았던 커터를 던졌던 것인데, 5~10개 정도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알드레드는 슬라이더/커터를 총 41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31km/h, 최저 구속은 123km/h가 나왔다. 슬라이더와 커터의 속도 조절을 통해 LG 타선을 봉쇄한 것.

이날 이닝과 탈삼진 모두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알드레드는 "오늘 KBO 데뷔해서 최다 이닝 투구,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한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이닝은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포함해서 오늘 가장 많이 던졌다. 그래서 7회까지 끝내고 싶은 욕심도 조금 있었다. 아쉽지만 팀을 위해서 코칭 스태프의 결정을 따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잠실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오늘로 잠실에서 두 번째 등판이다. 원정이지만 팬들이 보내주시는 큰 응원과 함성이 정말 인상 깊었고,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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