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 달성…SSG 새 ‘히트상품’ 고명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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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소원 하나를 이뤘습니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대포를 날린 SSG 거포 유망주 고명준(22)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졌다.
고명준은 경기를 마친 뒤 "프로에 데뷔하면서 첫 번째 목표로 잡은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항상 꿈꿔왔던 기록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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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소원 하나를 이뤘습니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대포를 날린 SSG 거포 유망주 고명준(22)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졌다. 고명준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10호 대포.
경기 초반 고명준의 대포로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경기 막판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5-4로 승리, 이번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아울러 5위 SSG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43승 1무 43패)에 복귀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고명준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데뷔 첫해인 2021년 3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2022년에는 6월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 등 부상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한 활약으로 풀타임 주전 내야수가 됐다. 특히 이숭용 SSG 감독의 든든한 신뢰 속에 ‘붙박이 1루수’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이날까지 성적은 타율 0.261(268타수 70안타)에, 37타점, 27득점을 유지 중이다.
고명준은 경기를 마친 뒤 "프로에 데뷔하면서 첫 번째 목표로 잡은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항상 꿈꿔왔던 기록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올해 고명준은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당겼다. 이 감독이 고명준에게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둬라.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해도 괜찮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 고명준은 이를 두고 "네 스윙을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이 힘이 됐다. 후반기 첫 타석부터 적극적으로 겁 없이 스윙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명준의 시선은 이제 20홈런으로 향한다. 고명준은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면 20홈런, 30홈런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남은 후반기에선 20홈런을 달성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시즌,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완주하는 것도 목표다. 타율도 2할대 후반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좋은 스타트 끊은 만큼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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