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홍명보 감독과 계약 해지 확정…"그동안 헌신에 감사"

박대성 기자 2024. 7. 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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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와 홍명보 감독의 3년 동행이 끝났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으로 대표팀 업무에 몰두한다.

홍명보 감독은 2021년 울산에 부임해 팀 숙원의 과제를 해냈다.

울산 홈 팬들은 대표팀으로 떠나는 홍명보 감독에게 날 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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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HD와 홍명보 감독의 3년 동행이 끝났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으로 대표팀 업무에 몰두한다.

울산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1년 울산 HD FC의 감독으로 부임 이후, K리그1, 2년 연속 우승(2022·2023)과 2025 클럽월드컵 진출을 함께 일구어낸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 FC를 떠난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모든 시간 동안, 울산 HD는 놀라운 발전과 성장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의 열정, 헌신, 그리고 탁월한 지도력을 잊지 않겠다. 함께한 시간들은 우리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1년 울산에 부임해 팀 숙원의 과제를 해냈다. 전북현대와 우승 경쟁에 늘 밀려 준우승을 했는데 부임 두 번째 시즌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 속 17년 만에 K리그 트로피를 울산에 안겼다. 2023시즌엔 비교적 여유로운 승점 차이로 리그 선두를 지키면서 팀에 2연패를 안겼다.

▲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연합뉴스

탄탄한 위닝 멘탈리티에 적절한 신구 조화로 '울산 왕조' 분위기를 만들자, 울산문수경기장에 각 지역 팬들이 모였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활약하는 문수구장엔 2만명 이상 관중들이 운집했고 올시즌에도 홍명보 감독과 리그 1위 경쟁을 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을 보냈는데 예상 외 작별을 해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던 대한축구협회 레이더 망에 홍명보 감독이 포착됐다. 홍명보 감독은 하마평에 올랐던 2월부터 대표팀 감독직 거절 의사를 내비쳤지만 5개월 이후 입장을 번복하며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울산 홈 팬들은 대표팀으로 떠나는 홍명보 감독에게 날 선 비판을 했다. 아마노 홍', '피노키홍', '내가 본 감독 중에 최악' '멍청한 행보'라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섞인 문구들이 홈 구장을 가득 메웠다. 홍명보 감독이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말했지만 팬들의 배신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광주FC전이 끝난 기자회견까지 고별전은 결정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도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면서 "FC서울전까지 하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광주FC전에서 자신에게 야유를 하는 홈 팬들을 본 뒤 생각에 잠겼고 예상보다 빨리 팀을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

▲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설이 들릴 때마다 부인하며 울산 잔류를 말했다.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협회 제안이) 불쾌하다"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까지 "이임생 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 (울산)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팬들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광주FC와 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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