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한, 동해선 이어 6월 말부터 경의선도 철거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남북을 잇는 경의선 철로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남북한을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 과정의 일환이다.
그는 북한이 이 같은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북한이 말하는 '국경선'의 상징성과 실제로 이탈을 막기 위한 필요성도 있다"라며 "'남북 연계 조건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번복할 수 없다는 리더십 속성까지 겹쳐 전선 지대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버틸 수 있으면 도발하라"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남북을 잇는 경의선 철로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남북한을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 과정의 일환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보도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동해선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를 해왔는데,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똑같은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군 투입 병력은 일일 평균 12~13시간 일하며 철야 작업까지 한다"라며 "자재 조달 등이 원활하지 못하니 노력 동원으로 부대별로 경쟁하는 것 같고, 일부 지역에선 여군도 투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 장관은 또 "지난 4월부터 북한은 매일 수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서 불모지 조성 작업, 지뢰 설치,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하고 있다"라며 "아직 진행된 게 1% 미만인데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투입될 시간과 자재 등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이 같은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북한이 말하는 '국경선'의 상징성과 실제로 이탈을 막기 위한 필요성도 있다"라며 "'남북 연계 조건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번복할 수 없다는 리더십 속성까지 겹쳐 전선 지대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을 언급하는 등 북한이 긴장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전혀 상관없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군의 숙제"라고 말했다.
특히 신 장관은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면 우리도 무인기를 보내 북한 주요 지역 상공에서 10배, 100배 더 많이 찍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며 "버틸 수 있으면 도발하라. 김정은이 득실을 잘 생각하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