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15살 연하' 한아름, 대장 無…평생 배변주머니 해결해 주고파"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4. 7.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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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쉽게 설명하면 일반인들은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변비가 생기면 약으로 해결이 되지 않냐. 근데 아내 같은 장루 환자들은 체하게 되면 병원을 가야 한다"며 "음식물이 막혀서 배변 주머니로 안 나오면 문제가 돼서 코에 호스를 넣어 거꾸로 배출되게 한다.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저도 환장한다. 너무 괴로워하는데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너무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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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최준용 한아름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15살 차이 재혼 부부 배우 최준용-한아름이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아내는 대장 전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아름은 "대장에 용종 3800개가 있었다. 대장 처음부터 끝까지 용종이었다. 언제, 어떻게 암이 될지 몰랐다. 그래서 대장을 빨리 드러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급하게 수술을 했다. 원래 수술하고 3개월 뒤에 복원 수술을 하려고 했다. 항문에 바로 연결하는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소장이 기형적으로 짧아서 항문에 닿지 않았다. 그래서 배 밖으로 빼서 인공 항문, 장루 장애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쉽게 설명하면 일반인들은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변비가 생기면 약으로 해결이 되지 않냐. 근데 아내 같은 장루 환자들은 체하게 되면 병원을 가야 한다"며 "음식물이 막혀서 배변 주머니로 안 나오면 문제가 돼서 코에 호스를 넣어 거꾸로 배출되게 한다.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저도 환장한다. 너무 괴로워하는데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너무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최준용은 "그런 생각을 해봤다. 분명히 아내보다 제가 먼저 죽을 것 같다. 아내가 나이 먹고 기력이 없어서 배변 주머니를 혼자 어떻게 해결하겠냐. 누가 옆에서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라며 "내가 건강하게 살아서, 이 사람보단 1분 보다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그렇다"고 진심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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