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에 깔린 70대… 시민들이 살렸다

박유빈 2024. 7.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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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2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목격자들의 경찰 진술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지며 쓰러졌고 50대 남성인 버스 기사가 이를 알지 못한 채 출발했다.

여성이 버스에 깔려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주변 시민들이 달려와 버스를 한쪽으로 기울여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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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2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11일 오후 6시 22분께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목격자들의 경찰 진술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지며 쓰러졌고 50대 남성인 버스 기사가 이를 알지 못한 채 출발했다. 여성이 버스에 깔려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주변 시민들이 달려와 버스를 한쪽으로 기울여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갈비뼈와 쇄골이 골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기사는 경찰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버스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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