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압도한 KIA 알드레드 6⅔이닝 무실점…이범호 감독 "호투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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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팀에 승리를 안겨준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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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팀에 승리를 안겨준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 한 1위 KIA(51승 2무 33패)는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KIA의 선발 마운드를 사수한 알드레드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달성했다. 6⅓이닝까지는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KBO리그 등판 경기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 후반을 기록했고, 스위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상대 타자와 승부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포수)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가 한몫했다. 장현식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KIA 타선에서는 김선빈과 최원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선빈은 선제 1타점 적시타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기여했다.
이 감독은 "타격에서 많은 찬스를 얻지는 못했지만, 1회초 중심 타선의 연속 타점이 나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8회초 최원준의 발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IA는 오는 12일 선발 투수 황동하를 내세워 SSG 랜더스를 상대로 7연승을 노린다. 이 감독은 "정말 중요한 시리즈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원정 팬들은 물론 구단 임직원까지 찾아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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