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4타점 대폭발!→KT 마운드 13사사구 자멸…두산, KT에 12-1 완승, 전날 패배 설욕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전날(10일)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2-1로 승리했다.
두산 정수빈은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헨리 라모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양의지는 5타수 2안타 1타점, 박준영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전다민은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7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두산은 역대 두 번째로 팀 통산 2만 4000타점을 돌파했다.
▲선발 라인업
KT: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정준영(우익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두산: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전다민(좌익수), 선발 투수 김유성.
1회초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가 쿠에바스의 초구 134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회초 두산이 달아났다. 강승호 볼넷, 박준영 안타, 전다민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KT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김유성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윤석과 정준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강백호가 1루수 양석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양석환이 직선타로 처리했다. KT가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4회초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준영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쿠에바스의 초구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7회초 두산이 달아났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양의지의 타석에서 조수행이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양석환 볼넷, 강승호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는데, 박준영이 삼진 아웃당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전다민 볼넷, 정수빈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정수빈이 도루에 실패했지만, 이후 허경민과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유격수 포구 실책을 출루한 뒤 대타 김기연과 전다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이유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조수행이 삼진 아웃당했다. 하지만 대타 오명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김재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뒤 전민재가 유격수 박민석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다시 한번 박민석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정수빈이 득점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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