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남 시라카와 두산 합류…야구 아시아쿼터 쟁점은?
[앵커]
SS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축구, 농구 등에 이어 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동안 함께했던 SSG 동료와 아쉬운 작별을 했던 시라카와가 한국 무대 두 번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두산맨으로 변신해 밝은 얼굴로 두 번째 선수단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시라카와/두산 : "팀을 위해서 전력으로 던질 각오로 왔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양석환/두산 : "장기자랑 한 번 해야지? ㅋㅋ"]
일본 독립리그 투수 시라카와는 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만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뛴 몸값에서 보듯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을 증명하자 아시아 쿼터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알바생이나 다름없는 대체 외국인 제도의 불합리성이 있는 만큼 아시아 쿼터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현/KBS 야구 해설위원 : "(대체 외국인 선수는) 감각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시아 팬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 역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먼저 호주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인정할 경우 사실상 현재 외국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포지션 제한도 변수인데 투수난인 상황을 고려하면, 1, 2, 3선발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실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쿼터 쟁점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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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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