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바퀴에 깔린 70대 여성…시민들이 구조

버스에서 내린 뒤 미끄러져 버스 바퀴에 깔린 70대 여성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조했습니다.

오늘(11일) 저녁 6시 20분쯤 서울 홍제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져 쓰러졌는데 50대 버스 기사가 이를 알지 못한 채 출발했습니다.

이후 여성이 버스에 깔려 위험에 처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모여 버스를 한쪽으로 기울여서 여성을 구조했다고 목격자들이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여성은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갈비뼈와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이거나 한 건 아니었다"며 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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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