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소비자물가 3.0%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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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각 11일 밝혔습니다.
5월 상승률 3.3%보다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1%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5월과 비교해 물가지수는 0.1% 하락했는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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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각 11일 밝혔습니다.
5월 상승률 3.3%보다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1%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5월과 비교해 물가지수는 0.1% 하락했는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거비를 상쇄한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습니다.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날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금리 인하의 필요 조건으로 제시한 ' 더 많은 긍정적인 지표' 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한다는 확신이 중요한데, 아직 그렇게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도 "어느 정도 확신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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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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